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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인력난 해소 한뜻 모은 K-NIBRT... "이게 바로 협업"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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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인력난 해소 한뜻 모은 K-NIBRT... "이게 바로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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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항노화플랫폼
  • 작성일
    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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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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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바이오 공정 인재 양성 사업인 K-NIBRT(국립바이오공정교연구소, 연세대 K-NIBRT사업단, 사업단장 : 하연섭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는 정부, 산업, 학계 등의 대표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다.

사일로(Silo) 효과라는 경영학 용어가 있다. 굴뚝 모양의 창고인 사일로에 곡식 및 사료를 저장하고 있는 상황을 표현한 용어로, 각 조직 부서들이 서로 담을 쌓고 내부이익만을 추구하는 현상을 말한다.

K-NIBRT는 '내가 해 냈다'를 넘어 '우리가 해냈다'로 표현될 수 있을만큼 성공적인 협력이 투입된 대표 사례이자 탈 사일로 효과의 K브랜드다. K-NIBRT 사업단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연세대학교, 인천시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운영 중이다. 이 사업단이 구성되기까지 산업계와 협회 등을 포함한 각 구성원들 사이의 꾸준한 의사소통과 협업 과정이 있었다.

이 사업은 2019년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헬스 혁신전략'에서 시작됐다. 정부는 혁신신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을 3배로 높이고, 바이오헬스산업을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헬스분야에 특화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산업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약특성화대학원과 아일랜드 NIBRT를 꼽았다. NIBRT 모델을 한국으로 도입해 인공지능 식약개발 등 제약바이오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공정 실습이 가능한 국제규격의 생산 센터를 설립한다는 것이다.

2011년 아일랜드 정부 투자로 설립된 NIBRT는 매년 4300명의 교육생을 양성하고 있으며, 의약품 생산, GMP, QC(품질관리) 등 제약·바이오 공정 전 범위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실무경험 습득 중심의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부가 이런 바이오의약품 공정 인력 부족을 인식하기까지 제약바이오협회의 노력이 있었다. 협회 측은 바이오의약품 공정 인력의 부족, 필요성에 대한 산업계의 상황을 정부 측에 전달했다.

아일랜드 NIBRT에 교육을 보내기 위해선, 1인당 수천만원의 경비가 소요되는 점도 설득에 일조했다. 현재 K-NIBRT는 국내 교육생 인당 50만원의 본인부담금만 있으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추후 복지부와 산자부의 개별적 인력 양성 사업을 범부처 사업으로 통합시키는 데도 협회 측의 목소리가 작용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지속적으로 바이오 전문인력 교육기관의 설립을 주장했다. 협회는 이미 당해 2019년 9월 NIBRT와 MOU를 체결해 바이오 인력 양성에 대한 협의를 논의해왔다.

원 회장은 이후 2019년 11월 국내 제약기업과 아일랜드 방문 이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는 아일랜드 방문을 통해 "NIBRT의 협력을 받아 한국에 교육기관을 설립하면 동북아 지역 바이오 인력 양성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킬리안 NIBRT 대표는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NIBRT 사업 초기 우리나라 복지부와 산자부는 개별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이라는 큰 범주는 같았지만, 세부적인 사업내용은 달랐다.

복지부는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요소들을 담당하고 있었다면, 산자부는 센터 건설 및 장비 구축 등 하드웨어 요소들에 대한 예산을 배정받았다.

제약협회는 부처가 각개로 움직이는 것보다, 범부처로 움직이는 것이 사업 성취 및 운용 면에서 효율적이라고 제시했고 이 의견은 받아들여졌다.

마침내 2020년 7월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업무 협약을 통해 K-NIBRT 사업을 공동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6년간 투입 예정 예산은 600억원 규모였다.

당시 복지부에 따르면, 정부 주도로 바이오공정 인력센터가 추진된 건 미국과 아일랜드에 이어 세 번째 케이스였고, NIBRT 센터가 설립되는 것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라는 데 의미가 있었다.

복지부와 산업부는 명확한 업무 범위를 설계하고, 이후 산업계, 지자체, 학계 등과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지자체 간담회'를 열어 사업 진행 방향에 대한 검증을 받기도 했다.

이 간담회에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한미약품, GC녹십자, LG화학, 알테오젠, 일양약품, 에이비엘바이오, 엑셀세라퓨틱스, 프레스티지바이오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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