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으로서 전통의약의 역할 및 비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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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경상남도항노화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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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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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개최
정창현 원장 “전통의약 미래 향한 통찰과 지혜를 구할 견해 공유되길”
홍주의 회장 “전통의약이 세계의약의 미래 이끌어나갈 시발점 되길”
- 기강서 기자
- 등록 2023.09.21 09:09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주관한 ‘2023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지난 20일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개최, ‘미래산업으로서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주요국의 최신 정책 및 연구 성과 등을 공유하는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조규홍 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은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 산업으로의 전통의약 발전을 위한 각국의 정책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각국의 전통의약 품질 강화 정책과 최신 한의 임상기술에 대한 지식 및 경험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통해 미래산업으로의 전통의약 역할 확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현 원장은 “이번 행사는 10개국 28명의 전통의약 분야 리더들이 모여 전통의약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통의약 분야에서의 미래를 향한 통찰과 지혜를 구할 다양한 견해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전통의약은 미래 의료의 중심축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해답을 전통의약에서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전통의약이 향후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세계의약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기틀을 다지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행사가 전통의약과 항노화의 우수성 및 가치를 널리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항노화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 산청에서 엑스포와 함께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세계는 인구의 고령화와 암과 같은 난치병의 증가는 물론 코로나를 겪으면서 예방의학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전통의약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전통의약의 중요성을 돌아보며, 나아가 한의학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우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현대의학의 한계를 느끼고, 전통의약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다양한 국가와 많은 전문가들이 모여, 전통의약 산업의 미래에 대한 정책을 발표하고, 미래 전통의약의 비전을 준비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상을 통해 축사를 보내온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전통의약은 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며, 산청엑스포는 전통의약을 새롭게 조명하고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이라며 “오늘 이뤄질 논의들이 전통의약의 혁신과 도약을 이끌어 내는 훌륭한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는 Heather grain 호주 로열멜버른공과대 교수가 ‘변화하는 세상의 기회–전통의약을 의료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Heather grain 교수는 “전 세계의 문화가 열린 마음으로 전통의약에 개방적이지만 아직 서양의학은 저항이 크다”며 “전통의약과 현대의학 모두 환자의 치료와 완치를 바라는 목표는 같다”고 운을 뗐다.
특히 그는 전통의약과 현대의학의 협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제표준 작성의 중요성 △디지털헬스 및 코드시스템 △전통의약의 안전성 추구 등을 강조했다.
이어진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통의약 품질강화 정책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안상영 WHO 기술관을 비롯한 필리핀, 베트남, 몽골 등 각국의 전문가들이 전통의약의 품질과 안전성 및 전통의약 제품의 품질관리방법 등과 함께 전통의약단체의 역량 강화 등을 위해 한국·중국 등의 회원국에서 교육 및 훈련을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적용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한국‧중국‧호주의 전문가들이 △신경쇠약·자율신경실조증 한의임상진료지침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에 대한 배경 △전통의약 가이드라인의 필요성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밖에 대한한의학회가 주관한 한‧중 심포지엄에서는 각국의 전통의학 임상기술에 대한 발표와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21일에는 최승훈 국제동양의학회장의 ‘미래산업으로의 전통의약’ 기조연설과 함께 △한의약 해외진출 전략 및 사례 공유 △최신 한의 임상기술△한의약 기반의 감염병 후유증 대응 사례 및 성과 등의 세션을 통해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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