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부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거점 마련…14개 기관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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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경상남도항노화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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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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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생명산업과 첨단과학 기술 집적
마이크로바이옴·대체식품·종자 등 유망산업 육성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서부지역에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하는 거점 마련을 위해 14개 기관이 손을 잡았다.
경남도는 7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발전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새로운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이 날 협약식에는 경남도, 진주시,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경상국립대, BNK경남은행, 경남투자경제진흥원,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신용보증재단,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무역, 경남항노화연구원, 남해마늘연구소, 하동녹차연구소, 주식회사 락토메인슨을 포함해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 그린바이오 산업 클러스터 조성, 혁신 기술의 연구개발과 상품화 촉진, 농생명 분야를 이끌어 갈 벤처·창업 기업 발굴과 지원, 전문 인력양성 및 금융 지원, 상품의 국내외 판매·수출시장 개척 지원 등에 협력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이날 협약으로 단기적으로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와 중장기적으로 식물 기반의 그린바이오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부경남이 농업생명산업과 첨단과학기술이 집적화된 그린바이오 산업의 거점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기관별로 소통하고 협력할 계획이다.
그린바이오는 생명공학을 농축산업 분야에 응용한 개념으로, 가공하지 않은 1차 농축산 자원에 바이오 기술을 가미해 기능성 소재와 식물백신, 첨가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낸다.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 규모는 2019년 4조5천억원에서 2030년에는 12조3천억원으로 성장하고, 고용 규모는 2019년 2만명에서 2030년에는 4만3천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군), 대체식품, 종자, 동물용 의약품, 기타 생명소재 등 5대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생명공학기술(B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혁신성장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도내에는 경상국립대 농생명바이오 협력사업단, 농업기술원 약초연구소,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경남항노화연구원, 하동녹차연구소, 남해마늘연구소 등이 있어 소재 발굴부터 원료생산, 가공, 유통, 소비까지 그린바이오산업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3월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총사업비 261억원을 지원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건립사업'에 응모해 그린바이오 벤처 지원시설과 연구실험시설, 운영지원시설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그린바이오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으로 벤처 기업가의 창의성과 개척정신으로 산업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협약에 참여한 유관기관 간 협력으로 경남도가 그린바이오 산업의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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