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바이오, 3兆 투자 공장 입지로 광명⋅창원 추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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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경상남도항노화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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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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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가 약 3조 7000억원을 투자해 건립을 추진하는 국내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의 입지로 경기 광명과 경남 창원을 추가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롯데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는 기존 공장부지로 거론됐던 인천 송도와 충북 오송 외에 경기도 광명과 경남 창원을 공장 입지로 추가 검토하고 있다. 롯데바이오 이원직 대표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2030년까지 총 30억 달러(약 3조 7000억원)을 투자해 36만 리터(L) 규모의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첫 공장을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롯데가 광명과 창원을 공장 부지로 추가 검토하는 것은 이들 지자체가 대기업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incentive·장려책)를 제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의료⋅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경기도는 인천 송도에서부터 시흥·김포·파주·고양·수원·성남·화성을 잇는 이른바 ‘K바이오밸리’를 구축하고 있다.
경남도는 최근 경남투자청 설치와 우주산업클러스터, 바이오메디털 산업 혁신 벨트 계획을 밝히고, 대기업 이전이나 신설 법인에 대해 최대 100억원의 용지 매입비를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공개했다. 롯데그룹 차원에서 부산·경남에 공을 들이고 있기도 하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직접 부산을 방문해 2025년 말까지 부산롯데타워 건립과 2030 부산세계박랍회 유치 지원을 약속했다.
광명과 창원은 국제공항 접근성도 우수하다. 바이오 의약품 CDMO사업은 원료의약품을 수입해 해외로 수출하기 때문에 공항 물류 접근성이 중요하다. 광명은 KTX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있어 인천국제공항까지 직접 연결되고, 경남 창원은 김해 국제공항과 가깝다. 광명 인근 배곧신도시에는 배곧서울대병원, 창원 인근에는 서울대병원 부산기장암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인재 확보나 임상시험에도 용이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아직 공장 부지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여러 지자체에서 관심을 갖고 접촉해오는 것은 맞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부지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서로 논의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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